아침 새벽 미명에 주님 전에 나아갔다.
도시는 조용히 새벽을 열고 나는 주님 앞에서 영혼을 연다.
주님의 임재가 조용한 가운데 임하였다.
주여...이 시간이 좋사옵나이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시고 내가 주님을 모셨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사옵니다.
50분간의 묵상기도 후 예배를 드렸다.
찬양이 가슴에 파문을 일으켰다.
성경말씀을 들을 때 심령 속에서
오늘은 어떤 대목의 말씀으로 기도할까를 생각했다.
창세기 13:14~18절 말씀이 선포되었다.
아브람의 조카 롯은 요단들을 택하여 떠나갔다.
그러나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잊지 못해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다.
롯은 소돔땅의 세련되고 뛰어난 문화적 향수를 잊지 못했고
어찌되었든 그 땅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을 택하여 그는 자기의 목적을 이루었다.
아브람은 남은 산지를 보고 홀로 서니 하나님이 가라사대
눈을 들어 너 있는 곳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순종했다.
그땅은 척박한 헤브론 산지였다. 그는 마므레 상수리 나무 근처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먼저 예배를 드렸다.
아브람과 롯의 사고방식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롯은 현실안주형 인간이고 현상의 풍요함을 먼저 취하려는 이기적인 도시적 인간이다.
그는 아브람의 처지나 형편 보다 자신이 취해야 할 현실적인 이득을 생각했다.
기름지고 물이 풍부한 요단들을 택해서 그의 양들을 몰고 갔다.
그는 그 들이 소돔과 고모라로 통하는 지름길임을 알고 있었다.
그를 보낸 아브람의 가슴을 저으기 쓰리고 아팠을 것이다.
풍요한 들을 빼앗긴 마음에 상실감에 젖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희생적인 마음에 위로를 주셨고 그에게 복된 언약을 주신다.
비록 헤브론이 척박하고 쓸모없는 땅처럼 여겨질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은 아브람은 복된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데 무엇이 두려우며 무엇이 고통일 것인가.
그는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았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정성을 보였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예배를 드린다.
말씀을 들은 후 찬송을 부르고
통성기도를 드렸다.
1시간 이상을 방언과 더불어 기도하며 중보하였다.
기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주님을 의지합니다'찬양을 불렀다.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의지합니다.
내 삶에 위로와 참평안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 할렐루야 오 할렐루야
주님을 사랑합니다.
계속되는 찬양이 너무나도 심령을 뜨겁게 했다.
많은 눈물을 쏟았고 주님께서 나를 어루만지심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나는 찬양을 20분 이상을 계속하였다.
뜨거운 눈물이 목줄까지 흘러내렸고
하나님께 수많은 감사를 드렸다.
이사야 53장을 묵상하였다.
그는 자라나기를 연한 순같고 마른 땅에 나오는 줄기와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않았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눈물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주님께서 겪으신 고단한 삶이 내 마음속에 떠오르며 주님을 애타게 불렀다.
나 또한 주께서 주신 이 사명을 감당하리라 마음 먹으며
주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내 마음에 음성을 주셨다.
' 내 멍에는 쉽고 가벼우니라'
네..주님 그래요. 주님만 바라보면 저에게 지워진 어떤 짐도 가벼움을 압니다.
주님께서 가신 길의 몇 십만 분의 일도 따라가지 못하는 저의 부족함을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너무나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이 감사하다.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한없이 앉아 있었다.
그 시간이 멈춰었으면 좋겠다라고 느낀다.
주님, 저의 기도를 늘 들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를 사용하여 기도하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기도하는 모든 문제들이 주 안에서
주님 뜻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시간에 주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가 되기 원합니다. 아멘
기도를 마친 후 아침 해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도 가벼웁고 순결한 마음이 된다.
주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심이 이토록 감사한지요.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주 안에서 기쁨으로 살기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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