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감동글

[스크랩] ☞ 중보기도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기무 2009. 2. 14. 19:42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도록 기도꾼으로 세움을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60대 후반의 할머니 권사님은 이 일로 부르심을 입어 밤낮으로 기도에만 전념합니다.
요즘에는 40대의 따님이 이 사역에 부르심을 입어 함께 기도에 전념합니다.
모녀는 밤 12시면 주님이 잠을 깨웁니다. 때로는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도록 명령하여
여러날을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모녀가 너무 광적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녀는 이런 주변의 판단에 개의치 않고 주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중보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별로 배운 것이 없는 권사님은 무식하고 단순하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류 여대를 졸업하고 강남에서 부유한 계층에 속하는 딸은 왜 그러겠습니까?
권사님은 50대 중반에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매일 주님과 친밀한 교제에 빠지게 되었지요. 좋아하던 세상 낙은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기도속에서 주님과 은밀한 교제에 빠졌고 그 기쁨을 딸에게 전했습니다.
딸은 종교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정 어머니가 귀찮아 한동안은 어머니와 결별하고 지낼 정도였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딸을 위해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권사님을 점점 중보기도의 일꾼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자 감동이 북받쳐왔습니다. 권사님은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 특히 며느리는 그런 시어머니를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시어머니의 권유로 함께 교회는 나가지만 거듭난 경험이 없는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민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은 주님에게 눈물을 거두어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권사님의 기도시간을 변경시켜 자정부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자정에 잠에서 깨어나 기도하기 시작하면 새벽이 되고 그러면 그 길로 새벽예배에 나갑니다.
이렇게 하면서 딸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더니 딸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처럼 기도의 파수군이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에 쓰임 받는 사람에게는 주님은 그 깊은 하나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는 사람은 중보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뜨거움과 절박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분들은 하루도 걸르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의 파수군 때문에 우리가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요.
휴전선에서 밤을 세우면서 경계를 서는 젊은 군인들 때문에 우리가 안전한 것처럼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을 피우고 있는 중보기도자들에게 감사하십시오.
이들의 수고는 눈물 겨울 때가 많습니다.

다른 중보기도자는 40대 중반의 여 집사입니다. 이 집사님은 밤마다 삼각산에 오릅니다.
삼각산 제일 높은 봉우리(속칭 능력봉이라고 부름)를 혼자 오릅니다. 그 정상에서 밤새도록 기도합니다.
무슨 기도제목이 그리 많아서 날마다 밤을 세우나? 그리고 집이나 교회에서 하면 되지 꼭 산에 올라가야만 되나? 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중보기도자가 갖추어야 할 제일의 조건은 순종입니다. 순종은 자기의 판단을 완전히 버리고 말씀에 그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벌판 한 가운데 서 있으라면 그곳에 그대로 서 있는 것이 순종입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옵니다. 소나기가 오는 동안은 나무 숲에 들어가 비를 피하고 나서 다시 그곳에 서면 되겠지하고 그 자리에서 조금 옮겨 나무 곁으로 가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여기 서 있으라면 여기 서 있어야 합니다. 산에 오르라면 올라야 합니다.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중보기도자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에게는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비밀한 것들을 경험하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 깊은 곳을 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본 사람은 눈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샘솟듣하는 기도의 물결에 휘말려들어가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밤새도록 기도해도 다하지 못하는 기도의 샘물이 솟아납니다. 일반인들은 1시간 기도하려면 오금이 쑤시고 지루하고 답답해서 견디지 못하지요. 기도 훈련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 해도 한두시간 이상 그것도 매일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보기도자는 그 풍성한 기도의 은혜에 빠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참으로 부럽습니다.

-장봉운-
출처 :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글쓴이 : 차니미니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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